꼭 알아야 하는 여행영어 준비_1

예전에 친구한테 들은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요. 간단하지만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영어로 표현하는 요령을 감지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소개합니다.
어떤 사람이 유럽으로 여행을 가서 자전거를 탔다고 합니다. 물론, 영어는 완전 초보자 수준이었다고 하구요.
현재 우리나라도 그렇지만, 외국의 경우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데요. 그 사람은 그것을 모르고 자전거를 타다가 현지 경찰관에게 검문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. 현지 경찰관이 뭐라고 중얼중얼하는데 이 친구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.

'Yesterday Korea, today here'

이 말을 하자 현지 경찰관이 범칙금을 부과하지 않고 그냥 보내줬다고 하더라구요. 쉬운 영어단어 4개만 사용했는데 명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나요? 참 효율적으로 영어회화를 구사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.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자신감도 부쩍 생기구요..^^
여러분이 배우실 영어회화, 특히 여행 중에 사용하는 영어회화의 핵심이 바로 저 일화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 짧지만 명확하게 의사를 표현하고,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. 아마도 고등교육을 받은 분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이구요. 자신감과 배짱만 갖추면 되는 거죠.

1. where to? / how many? / how much?
- 보통 택시를 타거나 픽업용 차를 타면 기사들이 where to? 라고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. '어디로 갈까요?'라는 말입니다. 빠르게 말하기에 이 표현을 모르면 처음에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죠.
-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 how many는 몇 명 혹은 몇 개인지, how much는 얼마냐의 질문에 관한 표현인데 이 역시 두 개를 헷갈려서 서로 반대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, 반대로 사용하게 되면 역시 좀 우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구요.

2. look around (window shopping) / to go
- 쇼핑할 때 사지 않고 구경만 하는 경우가 있죠. 그런데 종업원이 따라붙으면 피곤해집니다. 이때 사용하는 표현이 'look around' 또는 'window shopping'인데요. 그냥 구경만 한다는 거죠.
- 우리는 흔히 '테이크아웃'이라고 많이 하지만 영어권 국가 종업원들은 쉽게 'to go?'라고 묻습니다. 이 역시 발음이 빠르면 쉽게 안 들리는 말인데요. 이 표현 역시 이해하지 못하면 곤란한 상황이 오게 되겠죠?

3. coke / toliet paper / bag (plastic bag, paper bag)
- 콜라가 먹고 싶을 때 콜라라고 하는 것 보다 'coke'라고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. 사이다는 'sprite'라고 하구요.
-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 경우 'toilet paper'라고 하지 않고 티슈라고 하면 절반은 이해하지 못 할거예요.
- 물건을 사고 담아갈 봉지가 필요한데 우리말의 봉다리, 봉지를 영어로 바꾸려고 하니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. 그냥 bag 하면 되는데요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