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음 미국에 갔을 땐 사람들이 저랑 눈만 마주치면 살짝 미소를 짓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말을 건네는 거예요. 그런데 저를 아는 척하는 그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인지, 전에 만난 적이 있는 사람들인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 거예요... ㅠㅠ ㅎㅎ 그렇다고 그 사람들한테 ‘당신 누구? 우리 어디서 만났었죠?’라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. 제 멋쥔(?) 모습에 반해서 그런 건 더더욱 아닐 테고. >ㅁ< 급기야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하도 많이 받아서 건망증 생긴 줄로 착각할 정도였어요. ㅋㅋ <br />
알고 봤더니 미국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라도 서로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를 하는 게 예의더라고요.
A: Hey, how’s it going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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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: Do I know you?
A: No, you don’t.
B: Then why do you pretend to know me?
A: Huh??
A: 안녕.
B: 제가 혹시 아는 분이세요?
A: 아니요.
B: 근데 왜 아는 척하시는 거예요?
A: 엥??
- JD Kim 제공 -